[일반] KT 승 (추천 0)
직전 경기에선 삼성에게 영봉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이번 연습경기 들어 1무 2 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상황. 삼성전 또한 도합 4개의 안타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타격 흐름이 여전히 좋지 못했던 데다. 실책과 병살, 폭투까지 모두 기 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모두 집중력이 크게 부족해 보였다. 문제는 호잉이나 이성열 같은 중심타자들은 교체 없이 4번의 타선을 모두 들어섰을 정도로 특 별한 교체 없이 베스트 라인업을 구동했음에도 부진한 면모를 보였다는 점에 있다. 그나마 마운드는 상황이 조금 나아 보였지만, 타선의 반등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이번 경기 또한 상황은 여전히 좋지 못하다.
서폴드가 선발 출전한다. 지난 시즌 12승 11패 ERA 3.51의 빼어난 성적을 기 록하며 올 시즌 또한 한화에서 1선발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탓에 실전 경기 없이 불펜 피칭만을 마친 상황인데, 이러한 탓에 경기 력을 얼마나 끌어 올렸는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 등판했던 채드 벨 역시 아직 까진 페이스를 확실하게 끌어 올리지 못한 모습이 강했고, 이로 인해 3이닝동안 3실점하며 다소 불안했던 점을 생각한다면 호투를 기대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시즌 싱커의 구사율이 34.5%에 달했을 정도로 활용이 많은 투수다. 싱 커의 구종 가치는 17.1로 리그 전체로 따지더라도 유희관 (27.6)에 이어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구위가 뛰어났다. 체인지업 또한 구종가치가 16.1로 리그 3 위를 마크했을 정도, 이 두 구종의 구사율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연습경기 2연승을 기록 중이었지만, 직전 경기에서 두산을 만나 1대8로 패하 며 흐름이 잠시 주춤하게 됐다. 선발 데스파이네가 3.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지만, 타선 또한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을 정도로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앞선 LG전 또한 안타 수가 크게 많진 않았어도 득점권 기회를 확실하게 챙겨내며 빅이닝을 만 들어냈던 점을 생각한다면 이날 경기에선 타격 흐름이 원활히 이어지지 않았 던 점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김민의 선발 등판 가능성이 높다. 데스파이네가 직전 경기 선발로 나섰고, 쿠 에바스는 26일 라이브피칭에서 45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했기 때문에 아 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선발 후보 김민이 컨디션을 점검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6승 11패 ERA 4.96을 기록하며 수치상으로는 그리 좋지 못한 모 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 또한 빠르게 선발 로테이션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코칭 스테프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 구위에 따라 선발 순위가 재조정될 수 있 다.
속구와 슬라이더, 싱커의 비율이 3/3/3정도를 이루고 있다. 나머지 1은 커브 와 체인지업, 스플리터 등을 상황에 맞춰 던지는 모습. 슬라이더는 3.0, 싱커는 7.0정도의 구종 가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속구의 구위가 그리 빼어나지 못한 점은 아쉽다.
KT의 승리를 추천한다. 선발의 네임 벨류에서는 지난해 12승 투수이자 팀의 1 선발인 서폴드가 당연히 우위에 있지만, 자가격리 탓에 제대로 된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한 채 트레이닝에만 의존했다는 점이 걸리는 상황이다. 직전 경기에 서 채드 벨 역시 아직은 컨디션이 확실하게 올라오지 못한 점이 느껴졌기 때문 에 서폴드 또한 100%의 전력은 기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한화의 경우 아직까 지 타선의 힘이 극히 부족하다는 점 또한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크게 잡을 것으 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