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KT 승 (추천 0)
한화를 상대로 4대2 승리를 기록하며 연습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
다. 선발 소형준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괴물 신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
냈고, 불펜 또한 김재윤과 이대은이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강한 면모를 드러
낸 모습. 타선 또한 멀티히트를 기록한 배정대와 로하스 등이 돋보였는데, 특
히 로하스는 자가 격리로 인해 훈련 공백이 적지 않았지만 이를 무색케 하는 좋
은 타격 능력을 선보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번 경기 또한 마운드가 경기의
핵이 될 전망인데, 이전 상대인 한화는 병살타만 4개를 기록하는 등 스스로 자
멸한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제성이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시즌 10승 10패 ERA 3.76을 기록하며 팀
창단 첫 토종 10승의 주인공이 된 선수. 올 시즌 또한 빠르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며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맞대결을 펼칠 LG를 상
대로는 지난 시즌 1승 무패 ERA 1.93으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지만, 김현수에
게 4타수 3안타 오지환에서 5타수 3안타를 허용하는 등 안타 허용이 적지 않
았던 점은 불안요소다.
지난 시즌 슬라이더의 구종 가치가 4.3을, 체인지업은 5.1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구위를 자랑했다. 다만 커브는 오히려 -3.5를 기록할 정도로 아쉬웠던 모
습. 하지만 커브의 구사율이 2.5%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