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 첫 1,2세트를 내줬지만 3,4,5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 스코어 3-2(20-25 18-25 26-24 25-11 15-8)로 역전승했다. 개막 7 연패에 빠졌던 한국전력은 트레이드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러셀이 양 팀 최다인 23점, 박철우가 20점을 올리는 등 한국전력 '쌍포'가 화력 싸움에서 삼성화재를 앞섰다. 삼성화재는 바르텍이 19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40.47%에 그쳤다.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1(21-25 25-22 25-23 25-18) 로 승리를 거뒀다. OK금융그룹의 송명근은 서브 3개, 블로킹 3개, 백어택 4 개를 포함해 20득점 트리플 크라운 활약을 펼쳤다. 펠리페도 19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에서는 알렉스가 25득점, 나경복이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1~2점 차이 승부가 계속되다가 한순간에 OK금융그룹의 분위기로 넘어가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한국전력은 7연패 뒤시즌 첫 3연승을 거두며 순위를 꼴찌에서 5위까지 끌어올렸다. 기세가 좋다. 러셀이 경기 초반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OK금융그룹은 1라운드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그때의 한국전력과 지금의 한국전력은 다르다. 신영석이 합류함으로써 러셀과 박철우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한국전력이 못넘을 산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OK금융그룹의 전력은 너무나 탄탄하다.
[승/패] OK금융그룹 승리
[핸디캡] OK금융그룹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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